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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에 대해

석암 최영훈 2011. 3. 21. 16:25

살생 이 죄 가 됨 을 모르는분 안계실겁니다.

 

시골에서 동네잔치가 있거나 어떤 행사가 있을때 돼지를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 살생이 죄 가 된다는걸 알고 피하기 위해서 모두 험한일을 하지 않으려 하는데...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돼지를 잡는 사람은 회생하는 마음으로 여러사람을 위해서

고생을 하십니다.

잡은 고기는 다같이 먹는데 고생하신분이 살생의 죄를 혼자서 가지고 간다는것은

모순이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또한 집안 식구들과 친척들 모이면 집에서 기르던 토종닭을 잡는다고 그러면

그럴때도 모두들 피하려고 합니다.

산목숨 끊는것을 좋아할사람 없지만 화목한 식사를 위해서 누군가는 그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런일이 살생의 죄가 된다면 서로가 회피하게 됩니다.

 

집 안에서 해충이나 벌레가 기어가는걸 발견하면 밖으로 내보내는 편인데 그럴만한 여건이

안되고 급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은닉해 버려서 번식할것이 걱정될때는 죽일때가 있습니다.

미물도 생명을 끊으면 안되기에 다른몸으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살생하게 됩니다.

저같은 사람이 관세음보살 명호를 부르며 살생한다해서 효험이 있는것은 아닐테고 작은 위안뿐인데

여름철 모기나 벌레등 각종 해충들도 살생하는 경우를 피해야만 되는것인지 항상 궁금 합니다.

 

살생을 피하려고 우물거리고 망서리고 있으면 다른 가족들이 급하게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없애버리며

핀잔을 줍니다.

그럴때는 자신의 이기심으로 비겁하게 몸 하나 사리는 것으로 생각될때도 있습니다.

 

명쾌한 답변을 얻고 싶습니다.

 

 

 

 

 

 

 
 
석암 11.03.19. 20:07
잔치 때 돼지나 닭을 잡는데 모두 꺼려하는 것을 나서서 하시는 분이 진정 희생정신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처님을 믿고 인과를 믿는 참된 불제자라면 단지 먹기위해 그렇게 나서서 살생의 죄를 혼자 짊어질 수가 없습니다 잔치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참 불자라면 살아있는 생명을 죽여 먹으려 하기 보다는 차라리 먹기를 포기하고 다른 음식으로 대체했을 겁니다

불교를 모르고 인과를 모르는 분이었기에 선뜻 내키지는 않았어도 그런 행위를 할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과법은 한 치의 오차도 없다고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생을 했든 그 살생의 과보는 분명히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령 실수로
 
석암 11.03.19. 20:08
사람의 생명을 해쳤을 경우 실수였기에 과보가 없다면 그렇다면 인과법은 거짓이겠지요 본인 역시 어느 생에 건 똑같은 상황으로 생명을 잃게된다고 봅니다 단 수행과 참회의 힘으로 과보의 경하고 중함에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충 역시 똑같은 맥락으로 생각합니다 해충이라 하지만 해충으로 인해 내가 해를 입는다는 것은 단지 추측일 뿐이지요

인과를 믿는 불자라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에 있는 해충으로 인해 내가 해를 입는다면 과연 그 원인이 없겠습니까 분명 그럴만한 인을 언젠가 지었기에 지금 그 과를 받는 것이겠지요 이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배웠습니다

 
석암 11.03.19. 20:18
모든 가정에 해충이나 벌레들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가정에 벌레들이 서식하고 있지만 없는 가정도 많습니다

금생에 그런 벌레들 속에서 불편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면 분명 거기에는 원인이 있겠지요 그렇게 불편하게 살아야 할 업을 언젠가 지었기에 그 과보를 받고있는 것이겠지요 지금까지의 글은 모두 제 사견임을 밝힙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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