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상담모음

천도재

석암 최영훈 2011. 8. 19. 17:14

오래전부터 망설이다 올려봅니다

친정 아버지어머니 돌아가시고 친정집은 원래교회 다니는집이라

꿈에 몇번이나 보이신다고 해봐야 별도움도 되지않습니다

 

꿈에 아버지께선 보여도 별다른일이 없는데 어머니만 보이면

그렇게 상한일이 생기고 결국 마음다스리지 못할일로 발전을 하고마네요

 

그래서  저다니는 절에서 천도재를 지냈답니다

근데 얼마쯤 지내다가 또다시 보이시네요 어머니만

그리고 꼭 속이있는데로 상한일이 꼭생기고마니

 

그래서 먼저번에 천도재 지내신 스님께서 부전스님이라

다른절에 가셨는데 그스님 계신절로 찾아가  이번에는  과일값 정도만 드리고  

두번째 천도재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백중기도 올리고 ....

 

근데 이번 백중 회향하고 그날밤 또 꿈에 보이시네요

좀.어리숙한 모습으로 ...

 

그리고 한3일 정도는 기분상한일 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우울하고

 엉뚱하게도 아들한테 안해도 될소리하고 모자지간 맘 상하게 하고 ....

 

어머니께선 치매로 3년정도 고생하다 돌아가셨으니 형재들간 우애도 상했을테고

미움도 받았을텐데 .

 

지금또 자꾸꿈에 보이시니 왜그리도 못가시느냐고 꿈에서도 싫은맘들고 원망도  들어요

꿈에서는 모습은 어머니였지만 행은 영 아니었어요 무섭기도하고 싫기도하고 정이안가던걸요 엄마같지않았어요

 미안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어떤사람이 말하길 꿈에보여서 기분나쁜게 아니라

나쁜일이 있을테니 미리 조심하란 뜻이라고 하는데 ..

 

좋던 안좋던 어째야 우리 어머니께서 좋은곳에 가셔서

보이지않을까요 ..

 

요밑. 어느글에선 엄마가보고싶어요 그렇게 보고싶어요 하는데

전 이러고나 있네요 .

 

어째야 할찌 모르겠어요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석암 17:02 new
돌아가신 조상이 꿈에 보이는데 어떤 분이 보이면 좋은 일이 생기고 어떤 분이 보이면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은 영가께서 자손들에게 복을 주고 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예지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거다 나쁜 일이 있을 테니 조심하라는 .....그리고 천도라는 것은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천도가 그리 쉽게 되는 것이라면 우리 인간들은 사후를 걱정할 일이 전혀 없을 겁니다 자손들에게 사후 천도재만 부탁하면 될 테니 말입니다 불보살님이나 성인의 경지에 이르신 분이 주관하는 천도재라면 몰라도
 
석암 17:01 new
일반적으로 사찰에서 하는 천도재 개인이 하는 천도재로 영가를 천상에 나게 하거나 좋은 몸을 받게 하는 것은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영가에게 부처님 가름침을 전해 영가가 생전 인연과의 모든 애증과 집착을 끊고 미혹과 무명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내생의 몸을 받는데 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는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하는 천도재로 영가를 천도할 수가 있었다면 신통제일 목련존자께서 굳이 수많은 청정 수행자들께 공양을 올리고 그 수행자들의 힘을 빌려 어머니를 천도시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
 

'신행상담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중 음식과 부부관계  (0) 2012.02.22
자살의 업  (0) 2011.11.29
축생으로의 환생  (0) 2011.08.06
사람이 아프거나 단명하는 이유  (0) 2011.07.22
방생   (0)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