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교 전문카페 상담실에 광명진언 기도를 하시는 많은 불자님들이 이
기도를 하면서 여러 장애를 겪으며 힘든 일을 많이 겪는다는 상담을 하고있습니다
저 역시 광명진언 기도를 하면서 마장과 장애가 생겨 기도를 이어가지 못했던 일이
있습니다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진언을 할 수 없도록 저를 짓누르는 현상이 나타나
기도를 멈추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지금껏 기도 때 계속 광명진언을 병행하며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광명진언을 하게된 계기는 20년 전 제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아산병원에
입원해 계시던 일타 큰스님을 친견하면서 큰스님의 가르침으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광명진언을 하면서 이런저런 장애와 안 좋은 일을 겪으시는 불자님들이 계시면
참고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광명진언 기도 방법 및 참고사항. 일타 큰스님 말씀 )
(기도 시의 이상현상이나 장애)
광명진언 기도 시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나
장애들을 간략히 열거해 보겠습니다.
· 기도하는 도중에 계속 하품이 나오거나 참을 수 없을 만큼 졸음이
밀려오기도 함.
· 괴물 · 뱀 · 악마 등이 등장하는 악몽을 꾸기도 함
· 헛구역질을 하거나 토를 하기도 함.
· 손과 발이 붓거나 물집이 생기고, 눈 ·귀 ·코 ·입 주위가 헐거나 터지기도 함.
· 어떤 기운이 몸 전체에 돌아다니는 듯 할 때도 있음.
· 나와 남의 몸이 투명하게 보이기도 함.
· 평소에 싸움을 하지 않던 부부나 가족들이 자주 말다툼을 하거나 갑자기 미워짐.
· 집안에 생각지도 않던 사건이 터지는 등 기도를 못하게 하는 방해요인들이
나타나기도 함.
하지만 이 모두가 며칠만에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흔들리지 않고
계속 광명진언 기도를 하게 되면 저절로 소멸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업장이 소멸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현상들을 부디 마음에 두지 말고 더욱
열심히 광명진언을 외우십시오. 집착을 하여 그 현상에 빠지면 기도 기도를
못함은 물론이요 성취도 없지만, 집착을 하지 않고
꾸준히 외우면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 풀려지게 됩니다.
끝으로 특별히 한 가지를 더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광명진언을 입으로 외우는 것만으로는 집중이 잘 되지도 않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도 않는다면, 경전을 사경(寫經)하듯이 광명진언을 쓰면서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입으로 광명진언을 외우고, 손으로 광명진언을 쓰고, 마음으로 광명진언의
뜻과 소원을 생각하여 보다 큰 영험을 본 예는 많이 있습니다.
부디 이상과 같은 방법과 광명진언의 참듯 속에서 기도를 여법하게 향하여,
부처님의 큰 가피를 입고 대자대비 대지혜와 대평화와 대행복이
충만된 삶을 영위하시기를 깊이깊이 축원 드립니다.
광명진언을 외우는 우리는 관(觀)을 잘 해야 합니다. 대법계에 가득하신
부처님께서 ‘나’에게 대광명을 비추어 주는 가운데, 연꽃 위에 앉은 내가 대광명을
발하고 있다는 것을 관상(觀想)하며 진언을 외우는 것입니다. 곧 스스로가 마니요
연꽃이요 광명임을 관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영가를 위해 기도할 때는, 영가가
극락세계의 연꽃 위에 앉아 부처님께서 비추어주시는 대지혜 대자비의 광명을 받고
있음과 동시에, 영가 스스로도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을 관하면 좋습니다.
또 사랑하는 아들 딸들과 가족을 위해 광명진언을 외울 때도 ‘나’의 사랑하는
아들 딸이 연꽃 위에 앉아 빛을 발하거나, 평소의 모습으로 부처님의 대광명을
받고 있는 모습을 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사실적인 모습을 떠올리는 관(觀)을
하기가 처음에는 쉽지 않은 이들도 있겠지만, 차츰 하게 되면 용이하게 이루어집니다.
꼭 관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관을 하게 되면 그 성취가 훨씬 빨라지느니만큼 잘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관(觀)을 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고 하는 분이 더러 있습니다. 도저히
못하겠다면 관을 그만두십시오. 대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사진이나 기도해줄
대상의 사진 등을 앞에 두고 광명진언을 외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약 관을
하지 않고 기도를 한다면 진언을 끊임없이 빨리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곧 한 시간에
1천독 이상 하는 것입니다. 꼭 어떠한 기도의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각자의 능력에
맞게, 또 마음을 잘 모을 수 있게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기도법을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기도에 참고가 될 만한 몇 가지 사항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 마음가짐: 광명진언 기도를 할 때는 욕심이 아니라 ‘대법계의 광명 원리에
따른다’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나’나 나의 가족과 이웃, 집안의 영가나 떠도는
귀신 모두가 무명과 미혹 속에 휩싸여 방황하기 때문에 고난에 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대지혜광명으로 무명과 미혹을 밝히면
저절로 해탈하게 되고, 불공(不空)의 대해탈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거듭거듭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중소원이 있으면 막연하게 외우지만
말고 속으로 ‘… 꼭 이루어지이다’ 하면서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부디 ‘원력(願力)’이라는 단어를 기억하십시오. 원(願)이 있어야 힘(力)이 모이고,
힘을 모으고자 해야 원력이 성취된다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2 기간 및 독송횟수: 광명진언 기도는 일반적으로 한 차례의 기간을 최소 21일
또는 49일 또는 백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곧 어떤 영가의 천도나 소원성취를
염원하며 처음 21일 또는 49일 또는 백일을 기도하고, 이 한 차례의 기도가 미진하면
다시 21일 또는 49일 또는 백일씩 더 기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만약
시간이 허락되면 1년을 광명진언 기도 기간으로 정하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1년 정도 하게 되면 집안의 영가천도는 물론 ‘나’의 업장소멸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한 차례 기도 중의 독송 횟수는 짧게는 10만독, 보통은
30만독~1백만독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30만독을 한다면, 하루에 1천독씩 하게 되면 3백일에 30만독을 할 수 있고,
하루에 3천독씩을 하면 1백일 만에 30만독을 끝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1만독을 하면 한 달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만약 1백만독을 하려면 하루 3천독씩
333일을 하면 되고, 1만독씩 1백일을 해도 됩니다.
몇 독을 할 것이며 며칠을 할 것인지는 각자의 신심과 원력에 따라 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 등을 천도도 하고 ‘나’의 업장 참회, 살아 있는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함께 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처음 삼칠일(21일)은 먼저 영가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이 경우 가족 ·영가 모두를 한꺼번에 할 수도 있고, 특별히 인연이
깊은 한 분 한 분께 21일씩 할애하여 기도해주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이 기회에 꼭 집안 영가분들을 모두 천도해주겠다는 자세로 임하면 됩니다.
또 현재의 가족 중 특별한 한 분 만을 위한 기도를 할 경우에는 그 분을 연꽃 위에
올려 부처님의 대지혜 ·대자비광명을 받는 것을 관하십시오. 그리고 나의 업장참회와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한다면 함께 연꽃 위에 올라 빛을 발하는 모습을 관하면서
진언을 외우면 됩니다. 이때의 기간은 21일 이상 자유롭게 정하되, 성취가 멀면 몇 차례
거듭하십시오.그리고 아주 다급한 일이 있을 때에는 하루 1만독씩,
그야말로 하루종일 광명진언기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기도기간도 다급한
일이 해결될 때까지로 작정하십시오. 비상한 일에는 비상한 기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3 장소: 처음 기도를 하는 이는 조용한 곳에서 행하여야 합니다. 절에서 기도를 할 때는
법당 안에서 하면 좋겠지만 집에서 행 할 때는 방해받지 않을 조용한 공간을 택하십시오,
가재도구가 많은 집안이면 기도를 위한 별도의 방을 갖거나 아늑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는 방에서 넓게 비어 있는 공간을 향해 해도 좋고,
거울 앞에 앉아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진언을 외워도 좋습니다. 산란하지 않은
장소와 방향을 택하면 됩니다.
4 하루 중의 기도시기 및 자세: 광명진언을 하루 30분 정도 외우거나 1천독을 하는
것은 한자리에 앉아 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3천독~1만독을 한자리에 계속 않아
하는 것은 여의치 않은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 하루의 기도를 여러 차례로
나누어 행할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중에서 한 차례는 가부좌 ·
정좌 등을 취하여 천주를 돌리며 기도하십시오. 만약 다리가 불편한 분은 의자에
앉아 해도 무방 합니다. 또한 여려 차례 모두 자리에 앉아 기도가 힘든 경우, 한 차례
외에는 밥 하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출퇴근 길 등의 시간에 광명진언을 외우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이 때는 천주를 돌릴 수 없으므로 단정히 앉아 내가 1천 번을 외우는 시간(숙련되면 50분)
보다 10분 전도 더 시간을 주어 그 시간만큼 동중기도(動中祈禱)를 행하면 됩니다.
만약 숙련된 다음 밥을 하면서도 또는 출퇴근시 차를 운전하면서 한 시간동안 계속
광명진언을 외웠다면 1천번을 한 것으로 간주하면 됩니다.
그리고 숫자가 표시되는 계수기를 이용하여, 광명진언 한 번에 계수기를 한 번씩
누르며 외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5소리의 크기: 광명진언은 꼭 고성(高聲)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흔히 고성으로
염불을 하면 열 가지 공덕이 뒤따른다고 하지만 작게 부른다고 하여 공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집안에서는 작은 소리로 외우는 것이 이웃이나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아서 좋을뿐더러,더 효과적으로 마음을 모을 수가 있습니다.
단. 속으로 외워서는 안 됩니다. 속으로 외우면 진언을 놓쳐버리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게 입술만 달싹거리며 외울지언정, 속으로만 외우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6 공양물: 예상 밖으로 ‘집에서 기도를 할 때 음식을 차려야 하는가’를 묻는 불자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향을 피우는 것으로 족하며, 조금 더 한다면 꽃 ·촛불 ·
다기물 까지는 괜찬습니다. 그러나 음식물을 공양하게 되면 잡된 신이 찾아들 수 있으므로
집안에서는 절대로 음식물을 올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부득이 못하게 될 경우: 여행이나 특근 등으로 집에서 기도를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스스로가 정한 시간만큼 어디서든 하는 것이 좋고, 그것이 어려우면 단 열 번이라도
광명진언을 외운 다음 사정을 고하여 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사정 때문에 광명진언 기도를 제대로 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허물을 받아 주옵소서. 내일은 올바로 잘 하겠습니다.”그리고 스스로가 세운
축원과 발원을 염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한 번 하지 않은 것을 핑계 삼아 계속 하지 않게
되는 허물을 막을 수 있습니다.
8입재 및 축원: 기도를 처음 시작하는 입재식(入齋式)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 시작하는 날 삼배를 올린 다음 고하십시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
제자000은 오늘부터 0일 동안 ………… 을 위하여 광명진언 기도를 행하고자 합니다
. 저의 모든 마음을 부처님의 대지혜와 대자비의 광명 속에 바치오니. 이 기도의
목적이 꼭 성취되게 하옵소서.” 이렇게 세 번을 고하면 입재(入齋)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기도를 할 때는 먼저 삼배를 올리면서 참회(懺悔)하고 축원(祝願)하고
감사(感謝)부터 하십시오.
참회는 ‘부처님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축원의 내용은 각자가 적절히 정한 것을 세 번 하십시오. 고상한 축원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원하는 어떠한 축원내용이라도 좋으니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다듬은 다음
부처님께 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광명진언을 외우기 전에 세 차례
“나무광명진언 ·광명진언 ·광명진언”을 세 번 외운 다음, 옴 아모가~ 훔, 옴 아모가~ 훔,
옴 아모가~ 훔………”을 스스로가 정한 시간 또는 횟수만큼 반복하십시오.
이때 속으로 ‘……… 꼭 이루어지이다’, ‘……… 성취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염하십시오. 끝난 다음에도 삼배를 하고 시작할 때 했던 참회와 축원과 감사를
드리면 됩니다. 그리고 영가천도를 할 때는 광명진언 기도를 끝낸 다음 『반야심경』
한 편을 독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가가 반야심경을 들으면 제 갈 길을 잘 찾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가천도 기도가 아니면 반야심경을 꼭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일타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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