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살생(殺生)은 그 허물과 죄악이 무엇보다도 크고 무겁습니다.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님과 똑같은 성품을 지니고 있는데, 살아있는 목숨(중생)을 함부로 죽일 수 있겠습니까?살기등등하여 살생을 마음대로 하여 무거운 죄업을 짓고 깊은 원한을 맺으며, 결국 막대한 고통의 과보를불러들이는 것은, 다 죽일 살(殺)자 하나로부터 비롯됩니다. 이렇게 잘못된 습성이 점점 익숙해져서죽이려는 마음(殺心)이 점차 맹렬해지고 살생의 업장이 점차 깊어지면, 나중에는 점점 사람도 죽이고일가친척도 죽이며, 심지어는 창칼을 휘두르는 전쟁까기 초래하는데, 어찌 끔찍스런 비극이 아니겠습니까?이 모두가 살생을 금지(戒殺)할 줄 모르는 데서 말미암은 비극입니다. 진실로 산목숨 죽이는 걸 금할 줄 안다면,제물로 바칠 동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