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상담모음

참회기도와 개종

석암 최영훈 2009. 9. 11. 21:35

제가 전쟁에 지은죄, 알았고....

그래서 참회했고...

계속해서 참회해 나가고....

 

그런데, 이젠 지쳐갑니다. 어느정도  업식의 의미를 알고 있고 참회를 해나간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텐데..

오히려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 기분이란....

 

불교를 믿는 한은 죽을때까지 업의 굴레에서 벗어날수 없을것 같아요.

부처님께서는 너가 지은죄 너가 받는다. 너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라고 하시고

예수님은 너의 죄를 내가 대신 받았다. 내가 너를 구원했다라고 하잖아요~ 

 

사실, 이런말들이 귀에 들리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전, 살아가면서 남들한테 피해를 입힌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이 안풀리고

제주변을 보면 자기보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자기의 욕구을 채우는 인간들이 있는데

오히려 이런 사람들을 주변에서 인정하더군요~~

 

너무 착하고 바르게 산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좀더 경험하고보니 아닌것 같습니다. 

 

그러면 불자들은 또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그것도 너의 업보라고....

 

아~~이젠 이런말 듣기 지겹고 지칩니다.

 

부처님밖에 몰랐던 저인데, 이젠 좀더 기다리고 내년엔 결단을 내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살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  

 

 

 

 
 
불교신자는 맞는 것 같은데 독실한 신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이 힘이 드시다보니 이런 하소연의 글도 올리시겠지만 진정한 불자라면 자신의 고통을 남의탓으로 돌리지는 않습니다 업보니 인과니 과보니 하는 말 지겹다고 하시니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윤회를 믿어야 할 불자께서 금생의 이력만 가지고 행복과 불행의 기준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리고 참회를 하셨다고 하시는데 얼마나 간절하게 그리고 진정으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진정으로 참회를 하셨다고한들 어찌 하루아침에 그 결과가 나타나겠습니까 참회는 참회로 끝나야 합니다 내가 참회했으니 이제 용서를 해달라 하는 것은 진정한 참회가 아 21:15 new
 
닙니다 용서를 하고 안하는 것은 님의 몫이 아닙니다 어떤사람이 님께 정말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용서를 구할 때 상대방이 진심이 아닌 오직 용서를 받기위한 목적으로 참회를 한다면 님께서는 상대의 참회를 받아주시겠는지요 참회란 상대방이 용서를 하든 안하든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때 비로소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지금 겪고 계시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죽을만큼 힘이든다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어 죽을힘을 다해 지극정성으로 참회의기도를 하시기를 조언드려봅니다 불보살님의 가피는 분명 있습니다 21:18 new
석암
가피를 받고 못 받고는 오직 님의 믿음과 정성에 달린 것입니다 저역시 죽을 목숨을 진정한 참회와 기도로 불보살님의 가피를 입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종을 하고 안하는 것은 불자님의 몫이겠지요 나무관세음보살() 21:32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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