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기도를 하면서 관세음보살 염불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카페글을 찾아보니 좀 궁금해서요..
어떤 글에서는 염불하면서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하고
참회를 하라 하고..
어떤 글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의 미간광명이 기도대상자에게
비추는 모습을 관하라하고..
어떤 글에서는 '소원을 이뤄주셔서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라는
마음으로 하라 하고..
어떤 마음으로 염불해야 기도가 제대로 잘 되는건지요?
안그래도 집중이 잘 안되고...온갖 잡생각때문에 힘이듭니다..


기도 중 일념이 되는 방법은 본인의 근기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식으로 했더니 일념이 잘 되더라 그래서 그 방법대로 한다고 자신도 똑같은 일념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모든 수행은 자신의 근기에 맞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도 역시 수행의 일종입니다 일념이 되려면 오직 한 생각만 해야겠지요 관세음보살 정근을 하면서 잘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또 다른 생각을 한다면 그게 어떻게 일념이 되겠습니까 관세음보살님을 찾을 때는 오직 관세음보살 한 생각만 해야겠지요 그리고 기도를 하면서 온갖 잡념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온갖 잡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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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 19:55


머리에 가득합니다 평소에는 그런 잡념이 머릿속에 가득해도 그런 것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지냅니다 그러다가 그것을 바로 잡으려 하니까 비로소 이게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지요 재가자나 출가수행자나 그 온갖 번뇌망상을 끊고 일념으로 삼매에 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삼매를 맛보기 위해 우리들은 자신의 근기에 맞게(염불이나 참선등 ) 수행을 하는 것이지요 큰 스님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수행자들은 잡념이 일어나든 말든 그런 것은 개의치 말고 오직 염불이면 염불 참선이면 참선만 계속 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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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 19:57


전생에 복이 많으면 금생에 깨우치고 그렇지 않으면 내생이나 다음생에 깨우치니 오직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중생들이 온갖 번뇌망상에 끄달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불보살님의 가피를 얻기 위해 기도를 하시는 것이라면 일념이 안 되더라도 정성만 가득하다면 가피를 입으실 수가 있습니다 기도 집중이나 일념이 안 된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오직 정성껏 기도에 임하셨으면 하는 마음 전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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