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분을 두고 이런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친정 어머님
사후 장례문제는 오빠되시는 분의 의견을 따르시는 것이 순리일 것 같습니다
어차피 어머님이 운명하시면 상주는 오빠가 되실 테고 우리나라 오랜 관습상
부모님의 장례문제는 상주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부정하면서 여동생이 나서서 장례문제를 처리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부작용이 따르겠지요
형제들간의 반목도 깊어질 테고 등등
그런 것은 결코 어머님께서도 원하시는 바가 아닐 것입니다
단 친정어머님께서 유언으로라도 사후 장례식을 불교식으로 해주기를 원하신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겠지요
불교식으로 장례를 하는데 있어 친정 어머님께서 불교를 믿으시고 안 믿으시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거기에 남편되시는 분의 동의까지 얻어내신다면 무리를 하시더라도
시도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장례 문제는 양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가능하다면 친정 어머님의 사후 장례식은 불교식으로 해 드렸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주위 환경을 무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낙담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례문제야 상주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어머님 사후 49재를 올려드리는 것은 상주와는 관계가 없으니
장례가 끝나신 후 인연있는 사찰에서 님의 뜻대로 49재를 치르시면 됩니다
님의 지극한 기도 정성으로 어머님의 병환이 속히 완치 되시어
오래도록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출처 : Re:좋은답변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석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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