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외항선원이 바다에 빠져서 죽을 목숨을 거북이가 나타나 생명을 구해준 이야기를 ( 1969년 실화 ) 방생과 관련해 올린 적이 있다 망망대해에서 실수로 바다에 추락했는데 거북이가 나타나 선원을 등에 태우고 다니며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있다가 배가 나타나 극적으로 구조가 됐고 그 어머니가 선원인 자식을 위해 평소 방생을 생활화하다시피 했고 치성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었다고 한다 어머니의 지극정성으로 자식의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만든 것이다 그런데 며칠 전 고향 친구와 만나 식사 중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사연이 그 거북이 사건과 유사한 점이 있어 이렇게 친구의 사연을 올려본다 그 친구와 나는 경기도 파주 광탄이 고향이고 신산 국민학교 동기동창이다 1965년 10월 16일 15:40분경 그 당시 우리는 신산 국민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학교를 마친 후 귀가해 서로 집 근처에서 놀이에 치중하고 있었다 나는 집 바로 옆에 있는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고 있었고 그 친구는 자기 집 근처 광탄시장 내 대장간에서 풀무질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알고 지내는 동네 형이(대장간 아들) 놀이기구를 만들어준다고 자기 대신 대장간 풀무를 하라고 해 그곳에서 풀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친구의 어머니가 대장간과 200여 미터 떨어진 친구의 가게에서 당시 친구의 집에서 일을 돕던 가정부에 이름을 부르는데 가정부와 친구의 이름 끝자가 같다 보니 그 소리가 친구를 부르는 소리로 들렸고 그 소리를 친구가 아닌 대장간의 아들이 듣고는 친구에게 너의 엄마가 너를 부르니 빨리 가보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는 당시 여러 사람들이 대장간 안에서 무엇을 하며 웅성거리는 것을 인식하면서 집으로 갔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폭음이 생기며 아비규환의 음성들이 진동을 했다고 한다 친구가 집에 도착한 바로 그 순간 대장간에서 비행기 포탄을 두드리던 것이 폭발을 해 그만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나 자신도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다 그 폭음으로 놀라 의자 뒤로 넘어진 기억이 생생하다 대장간과 내가 있던 만화방과는 직선거리로 7 ~8백 미터 정도였다 그런데 그렇게 기적과 같이 생명을 구한 친구의 어머니는 당시부터 독실한 불자였고 60년 넘게 용미리 용암사에서 부처님 전에 큰 정성을 올리며 자식들의 안녕을 위해 치성을 드렸다고 한다 친구는 공교롭게도 이마 정 중앙에 부처님 백호 광명 같은 큰 점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친구의 어머니는 그것을 예사롭지 않게 생각하며 절에 갈 때는 꼭 친구를 대동하고 가 각종 일을 거들게 하고 치성을 드렸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 친구가 기적 같이 그런 위기에서 벗어난 것을 어찌 우연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모두 어머니가 드린 기도 정성으로 그렇게 불보살님의 가피를 입은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내 자신 역시 죽을 목숨을 부처님 가피로 생명을 건졌고 지금까지도 수많은 가피 속에 살고 있기에 불보살님의 가피를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친구의 그런 사연을 결코 우연이라 생각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한 번이 아니고 십수 년 전에도 비슷한 일을 또 겪었다고 한다 파주 적성에서 농장을 경영하고 있던 친구가 어느 날 농장의 밭을 고르기 위해 포클레인을 불렀고 포클레인이 작업 중에 밭 땅속에 묻혀있던 지뢰를 건드려 폭발을 했는데 당시 바로 옆에서 밭에 돌들을 고르던 친구가 큰 돌을 발견 허리를 숙이고 그 돌을 들려고 하는 순간 5~6미터 바로 옆에서 지뢰가 폭발했고 그 순간 허리를 굽힌 탓에 상처 하나 없이 무사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어찌 우연으로만 치부할 수 있겠는가 친구 어머니의 지극한 기도 정성이 자식의 절체절명의 위급한 상황에서 두 번씩이나 불보살님의 가피를 이끌어낸 것이다 기도는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렇듯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올리는 기도 역시 불보살님의 가피는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우리 불자님들은 의심치 말고 오늘도 내일도 정진 또 정진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
'수행 한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복불교에 대한 논쟁 (0) | 2024.08.08 |
---|---|
윤회를 부정하는 사람은 단연코 불자가 아니다 (0) | 2024.02.07 |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 (0) | 2018.08.12 |
이런 도반 하나 있었으면 (0) | 2017.06.04 |
광명진언 기도 때 생기는 이상 현상 (0) | 2017.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