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아버지께서.......ㅜ.ㅜ.;;

부모님께 불효를 하면서까지 절에 다니는 것은 부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닙니다
또한 부처님 법은 꼭 절에를 가야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학생이 생사문제에 대해 의심을 품고
하루속히 불법을 깨쳐 해탈을 이루리라는
큰 서원을 세우고 출가를 결심한 것도 아닌 이상
아버님이 그토록 걱정하고 반대하는 것을 어기면서까지
절에 다니는 것을 권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집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신행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절에 나가 스님께 법을 배우고 도반들과 함께 신행생활을
하는 것에 비할 수야 없겠지만

지금 학생은 아버님의 심정을 헤아려 드려야 하는 입장이기에
학생이 하고싶은 대로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버님이 자꾸 걱정을 하시니 집에서도 아버님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가능하면 절에 관련된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아버님을 안심시키시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아버님을
설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학생의 아버님이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하기를 바랍니다

절에 매일 나가면서 부처님 법에 맞지 않게 생활을 하는 사람과
절에는 못 가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과연 이 두 가지 사람 중에 어느쪽이 더 부처님의 제자다운 사람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출처 : Re:아버지께서.......ㅜ.ㅜ.;;

글쓴이 : 석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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