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프거나 단명하는 이유
인과응보에 대해서 묻는 이에게
황전이가 이러한 글을 쓰면서 문득 떠오르는 것은
도대체 신심 있는 불자들이 그동안 어떤 불교공부를 했단 말인가?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인과응보란 부처님께서 말씀하기 이전에 이미 우주의 질서인 것이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후에 그러한 도리를 모르고 있는 중생들을 위해서 설하신 것이다.
인과응보를 살펴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요즘 세상에 다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사람이 착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더 잘산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전생에 지어놓은 복이 있기 때문이다. 경전을 보면 무슨 일을 하던 복이 우선이라고 했다. 자신이 지은 복은 그 누구도 어쩌지 못한다. 인간은 본래 착한데 나뿐 짓을 한 사람은 이생에 전생의 나쁜 업(業)의 영향을 받아 나쁜 짓을 할 수 밖에는 없지만, 어느 전생에 심어놓은 복의 씨앗이 이생에 열매를 맺으니 그 복을 먼저 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생에 나쁜 짓을 한 죄는 어느 생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본인이 도(道)를 닦아서 생사해탈 하기 이전에는 결국 다 받아야 한다. 결코 우주법칙인 인과응보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생에 영가를 낙태한 사람은 그 어떤 방법이든 그 벌을 받게 되어있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인가가 문제일 뿐이다.
황전이가 낙태를 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오랜 세월동안 관찰해 왔었다. 여기서 다 드러낼 수는 없지만 참고삼아서 몇 가지만 드러내 보겠다.
이 태아영가의 한(恨)이 무한해서 낙태한 본인을 이유도 없이 온 몸을 아프게 하고, 자궁에 병을 일으키고, 사업을 망하게 하고, 사기를 당하거나, 지금 받기로 되어 있는 돈을 갑자기 받지 못한다거나. 착하던 자식들이 갑자기 난폭해지고 엉뚱한 길로 간다. 부부사이를 갈라놓고 남편을 폭군으로 만드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보았다. 이토록 태아영가의 한(恨)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 것은 그 사람들의 업(業)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그러한 사건들이 태아영가로 인한 작용인 줄 모른다. 그저 운이 좋지 않거나 살다보면 흔히 생길수도 있다는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지금 누가, 낙태 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지만 누가 그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본인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인데 설사 아무런 일이 없었다고 해도 인과응보란 뿌린 대로 거둘 뿐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 다만 지금 그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됐지만...
황전이도 불법수행 중에 지금 가장 많은 방해를 받고 있는 것이 몇 백 년, 몇 천 년 전에 죽인 사람들의 원결이다. 황전이도 수많은 생을 윤회하면서 특히 중국이나 한국에서 장군을 많이 했다. 그 장군을 하면서 죽인 사람들이 지금 이 생에 와서 황전이가 도(道)를 이루지 못하도록 끝없이 방해를 하는 것이다. 어떤 방법을 쓰는가하면 경전을 보지 못하도록 시도 때도 없이 머리를 아프게 하고, 눈을 흐리게 하고, 때로는 온 몸에 기운을 다 없애버리고, 마음먹고 좌선이라도 하면 온갖 생각을 일으켜 좌선도 하지 못하게 한다. 그 밖에도 말로는 할 수없는 육체적 고통은 물론, 우연처럼 좋지 않는 일들이 무진장하게 벌어진다. 그런데 수 백 년, 수 천 년 전의 원결들이 왜 하필이면 이생에 지금 드러나는 것일까?
수행이 깊어지기 전에는 다른 업(業)들이 활개를 치도록 놔두는 것이다. 수행을 통해서 활개를 친 업(業)들을 어느 정도 닦아 놓으니까, 황전이의 몸과 마음 속에 깊이 숨어 있었던 수 천 년 전의 원결들이 기회는 이때다 하고 덤벼드는 것이다.
그래서 도고마성(道高魔性)이라 하지 않던가? 도(道)가 높아지니 더 큰 마군들이 일제히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마구니 또한 황전이가 어느 전생에 뿌린 씨앗이니 어쩌란 말인가? 그래서 도력이 높은 눈 밝은 스승님을 만나지 못하면 도(道)가 눈앞에 와 있는 경지에서 다 무너지는 것이다.
**이 도리를 누가 알꼬?**
참고로 수행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어느 시골병원에서 있었던 인과응보 이야기의 실화 하나를 여기에 적어보겠다.
70대 할머니가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임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많은 가족들이 문병을 왔는데 이 할머니의 얼굴이 갑자기 고양이 모습으로 변하더니 야옹! 하고 고양이 흉내를 하고 온 병실을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모두들 기겁을 하고 도망을 쳤다고 한다.
이 할머니는 중년이 되면서부터 류마치스 관절염에 걸려 있었다. 그래서 관절염에 좋다는 고양이를 무려 오십 마리 정도를 지금까지 약으로 잡아먹었다는 것이다.
복도 복이지만, 인간의 힘이 어느 한계에 도달했을 때에도 그 원결이 드러나 복수를 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참구하고 또 참구해야 할 것이다.**
**[인과응보]**
동물들도 그 생명을 죽이면
그 혼령이 그에게 복수를 한다.
당장 고통을 받는 자가
있는가 하면 먼 훗날에 그가
고통을 당하는 자도 있다.
그 고통을 당하기 전까지는
그의 눈동자 속에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동물을 많이 죽인 자나
살인자의 눈동자를 보라...
하물며 영혼을 가진 태아를 낙태한
그대를 편히 잠들도록 하겠는가?
그래서 부처님께서 불법 수행자는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비록 수행자가 동물을 잡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 고기 속에는 죽기 싫어서
안달하는 동물의 한(恨)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낙태를 한 태아영가의 그 한은
어떠하겠는가?